
Q. 입학전형에 대해?
기본적으로 도화원의 입학전형은 올해 11살이 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11살에 1학년이 시작되어 마지막 학년인 7학년을 끝으로 교육 과정이 완료되기 때문입니다.
도화원의 입학전형은 내국인 전형과 외국인 전형의 2가지로 구분됩니다.
내국인 전형은 조건만 충족되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한 전형입니다. 조건은 도술능력이 있는 한국 국적의 11살 어린이로, 이 조건에 들어맞는 이들은 11살이 되는 해 2월에 입학통지서를 받게 됩니다. 이를 감지하는 것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도사들 사이에서 비밀스레 전승되어 온 도술 죽간입니다. 새로 태어난 도사들을 보호하고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도술 죽간은 아이가 미약하게나마 도술을 사용한 것이 감지되면 즉시 스스로 이름이 적힙니다. 매해 도화원에서는 이 죽간을 확인하고 11살이 된 아이에게 입학통지서를 보냅니다. 이에 응하는 아이들이 도화원의 새로운 신입생이 되는 것입니다.
외국인 전형은 마법학교가 없는 나라의 도사들을 위해 준비된 전형으로, 다소 까다롭습니다. 연말이 되면 도화원에서는 각국의 신문에 외국인 입학신청을 받는다는 광고를 올립니다. 광고에 적혀있는 담당자에게로 입학 신청서를 보내면 도화원에서 신청서를 검토하고 입학시험 날짜를 알려줍니다. 입학시험은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시험 당일날이 되면 각 가정에 새가 시험지를 가지고 가서 감독 역할을 자처합니다. 시험 문제는 상황이 주어지고 그 상황에 알맞은 말을 써넣는 작문과 시험 문제와 자신의 답안을 읽는 구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답안 작성이 완료되면 새가 시험지와 답안지를 모두 회수해 도화원으로 돌아오고, 80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입학 허가가 떨어지지요. 이후 입학 허가된 가정으로 입학 통지서가 전달되고, 이들은 도화원의 새로운 신입생이 됩니다.